산타 할아버지가 주인을 찾아주지 못하고 달랑 하나 남은 인형의 주인을 찾아서 헤매는 로드 동화이다. 로드 무비라는 말이 독특하고 인상에 남아서 써먹어 본다. 산타 할아버지가 인형의 주인을 찾기 위해 만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인형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좀 지루하게 느껴진다. 여러 아이들의 갖가지 사연(?)들을 읽다 보면 과연 이 인형이 누구것일까 궁금해지는데 결국은 첫번째로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갔던 아이의 것으로 판명된다. 그 아이의 계획으로는 스무살이 되어야 얻을 수 있는 인형이었는데 예상보다 일찍 그 아이의 곁으로 인형이 오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행운은 계획대로 오는게 아니라는 말, 행복이란 당신을 나무란 사람이 당신보다도 더 심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반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