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단순한 그림책…
권장도서목록에 들어 있어 도서관에 빌려 보았는데
에이 그림이 뭐가 이리 단순할까..
그리고 실제로 동물들과 노는 시간에 엄마는 도대체 뭘하고 있는거야…
라는 그림책과는 무관하게 난 어른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아이에게 눈을 떠어서는 아이들이 납치 될지도 모를는데..라는 나름 황당한 생각을 했는데..
아이들은 엄마랑 다르다.
나비때문에 잠에서 깬 어린 친구는 개구리도 만나고..고양이도 만나고…여우에..곰까지..
고양이가 아기의 우유를 먹는장면이나
곰이 우유병을 께뜨려 우유병조각에 의해 아파하는 모습은 흡사 곰이나 고양이가 아기같고 아기는 엄마같은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아이들이 소꿉놀이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그래서 이 책이 좋은가…
그리고 곰의 아파하는 모습에서 자기가 아픈것처럼 표정을 짓기도 하고..
아기가 울는 장면에서는 자기도 잉잉거리며 우는 모습을 짓는다.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가기 위해 동물들이 유모차를 태워 줄때는 너무나 신나한다.
실제 유모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처럼….
유모차도 유모차에 나오는 동물들도 모두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소재라 그런지 울 아이들도 좋아라 한다.
(6살난 아이나 3살난 아이나 다 좋아라 한다.)
둘을 데리고 나가기 힘들었는데…
이 책읽고 밖으로도 많이 나갔다 왔다.
우리 이책처럼 밖에 나갔다 올까…그럼 아이들 와~~~하고 함성을 지른다.
밖으로 나가면 나비도 보고..지나가는 강아지도 보고…꽃들도 보고…
실제 독후활동하기도 넘 좋은 책이고…밖에 나갔다 오면 또 읽었던 책이다.
3살전후의 어린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