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어른이 된 나는 아직도 글쓰기가 어렵다.
논리적,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해 쓰여진 책이라
우선 내 눈을 사로잡았다.
여덟 번째 수업으로 나뉘어진 체계적 글쓰기 과정을
떠나본다.
1. 생각의 고삐를 풀어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기위해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의 차이와
텍스트 뒤집어 보기, 근거따져 가며 읽기로 아이들의 글쓰기를 돕기위해
책을 읽으며 배경, 인물, 사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분석하는 단계이다.
2. 책 속에서 답을 찾아라!
입체적인 독서법과 잘 읽는 사람이 잘 쓴다는 소제목으로 읽기에서 필요한
전체 윤곽, 행간의 뜻을 파악하고 원인과 결과를 따지며 읽는 것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3. 글쓰기의 문제점을 찾아라!
나의 글쓰기 실력 파악하기, 잘못된 글의 유형, 잘 쓴 글은 최고의 교과서, 글쓰기
문제 해결책이라는 내용으로 실력과 핵심 파악을 못할 때, 생각과 글이 따로 놀 때
라는 문제를 제시해 글을 쓸 때 나의 문제점과 글쓰기 방식, 내가 쓴 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줌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보는 단계를 설명한다.
4.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여라!
전략적인 글쓰기를 하기 위해 읽는 사람의 마음을 상상하며 설득의 근거를 충분히 들어
글을 써서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나 역시 이 단계가 마음에 와닿았다.
주절주절 내 생각에 빠져 읽는 이의 마음을 고려하지 않고, 내 생각에 충실한
글로 채운다면 결국은 글쓰기 보다 낙서나 일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5. 글에 생명을 불어 넣어라!
상상력은 모든 글쓰기의 기본이다.
짜임새 있는 글을 쓰는 비결, 목적과 대상에 맞는 글쓰기로 자유롭게 상상하고
논리적으로 구성하며 글에 생명력을 준다.
6. 글의 품격을 높여라!
글쓰기는 자료를 찾기에서 출발한다.
연관된 도서를 짝지어 읽고 비교하여 글을 쓰고, 자료를 찾아 활용하여 글의 품격을
높인다.
7. 글의 완성도를 높여라!
효과적인 자료 배열 방법,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의 차별화, 압축과 생략의 필요성을
설명하여 불필요한 글을 줄이며 핵심 내용과 효과적 자료 배열로 글의 완성도를 높인다.
8. 남과 다른 글을 써라.
쉬운 글과 쉽게 쓴 글의 차이, 글쓰기는 퇴고의 예술, 3-3-1 전법, 발상의 전환, 한 권만 더!
등에 소제목을 두고 글을 쓰며 느꼈던 차이점과 글을 다 쓴 후 퇴고를 해야하는 이유, 책에서 느낀
세 가지를 사흘이상 되씹고 생각하며 한 가지 흠을 찾아내고, 같은 것을 보고 다른 생각을 끄집어
내어 발상을 전환시키며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로 남과 다른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수업은
끝이 난다.
아이들에게 독후 활동이나 짧은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나는 ‘내 글쓰기는 과연 옳은 것일까?’
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질 때가 많다.
일기쓰기, 글감 찾기, 논리적인 글쓰기 등을 주제에서 벗어나 길고 지루한 글쓰기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주혜, 은혜, 창대, 임사라 선생님, 셜록 홈스가 함께 하는 글쓰기 여행.
그 여행에서 조금씩 발전해 가는 세 아이들 을 보며 나도 자신감을 얻었다.
NIE 논술, 교과 통합 글쓰기 등으로 글쓰기에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한 글쓰기 모험이
펼쳐진 이 책으로 동화책을 읽듯 재미있게 여덟 번의 글쓰기 수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에 자신이 없던 나와 아이들이 언젠가는 멋진 글을 쓸 수 있도록 이제 또 다른 연습을
시작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