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공주의 결혼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런 뻔한 이야기를 생각했다면 이 책은 반론을 제기한다.
슈렉의 피오나 공주처럼 이 책의 엘리자베스 공주는 용감하고 씩씩하며 지혜롭다.
위험에 처한 왕자를 구하기 위해 외모는 포기한채 온갖 고생을 하며 왕자를 구하러 성에 도착했는데
왕자의 한 마디 ” 이 꼴이 뭐야. 예쁘게 입고와.”
남자들은 항상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다이어트를 해서라도 자신의 여자가 아니 온 세상의 여자가 자신의 눈에 맞는 아름다움을 갖기를 원한다. 그러나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여자들이 남자들의 요구에 맞게 희생하며 억지로 아름다움을 가꿀 필요는 없다.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런 주도적인 목적이라면 괜찮지만 타의에 의한 것이라면 안된다.
이 동화책은 여성의 인권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고 외모지상주의의 문제점도 재미있게 문제제기하는 좋은 동화책이라서 중학생들과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