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이 있다면 더 주고 싶은 책입니다.
큰 아이 4살, 작은 아이 3살 모두 푸욱 빠졌네요.
처음엔 글밥이 너무 적어 무지 쉬운 그런 책 아닌가 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여러 번 읽게 만드는 그런 매력을 지닌 책이네요.
책 표지를 보고 무슨 장난감 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네요.
큰 아이 정윤이가 하는 말, “장난감은 소중히 다뤄야 하는데 아이가 때려서 무서운가봐.”
저도 그래서 모두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구나 했죠.
그런데 그것도 아니네요. 문이 열릴 때마다 하나가 나오고 하나가 들어가고…
이번엔 ‘숫자’관련 그림책인가? 하는 상상을 했어요.
왜냐면 하나가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남아있는 인형 친구의 수를 세어 보도록 되어있거든요.
마지막 하나 남은 피노키오 인형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니 정말 슬프더군요.
그런데 그것도 아니네요. 마지막 페이지에 펼쳐지는 멋진 그림!
독자의 궁금증을 모두 시원하게 풀어주는 ‘의사선생님’의 웃는 표정에서 우린 시원스런 해답을 찾게 되었답니다. 정윤이와 성윤이가 “의사 선생님! 병원!!!” 이라고 외치네요.
그래서 또 다시 책을 첫 장으로 펼쳤습니다.
인형 친구 하나하나 어디가 아픈지 말해봤습니다. 이런! 자세히 보니 모두 아픈 부위가 있었네요.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고쳐주신 부위도 꼼꼼히 살펴봤답니다.
책을 읽으며 감탄했습니다. 이런 짧은 글을 통해 많은 메시지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동했답니다.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