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tv에서 이 만화를 본 적이 있다. 그때는 호호할머니였다. 이름처럼 잘 웃는 호호할머니. 추억속에 잠겨 호호아줌마가 작아지는 비밀을 읽어본다.
갑자기 찻숟가락만큼 작아진 호호아줌마. 침대는 산만큼 높아졌고 시냇물은 큰 강이 되어 버린다. 당황하고 무섭게 느껴질 법 한데도 호호아줌마는 아무렇지도 않다. 작아졌다고 해서 할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든 해낸다. 생각의 전환이다. 작아져서 일이 더 힘든 것도 있지만 손쉬운 것도 있다. 전엔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되고, 아이와 쉽게 가까워질 수 있게 되고, 놀랍게도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근데 왜 호호아줌마는 작아지는 걸까? 꼭 작아져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작아진 것일 것이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 비밀에 대한 해답은 나와있지 않다. 그걸 찾는게 독자의 몫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