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은 트럼펫을 아주 잘 불어요.

지그재그 재즈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도 듣고

엄마,아빠를 위해 멋진 곡도 선사하지요.

길거리에서도 연주를 해요. 사람들이 한마디 씩 해요

 ” 벤, 멋진 트럼펫이구나!”

어느날 트럼펫을 불고 있는데 아이들이

” 지금 너 뭐하니?”    ” 트럼펫 불어.” 
“트럼펫이 어디있어?”   ”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것 아니니?”

맞아요. 벤에게는 트럼펫이 없어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부는 흉내를 내는 것이지요.

(첫 부분 읽을 때 벤이 트럼펫을 가지지 않고 연주하는 것을 몰랐다.

아이들의 놀림 후에 그림을 자세히 보니 정말 트럼펫이 없었다)

클럽 앞에 가서 연주하는 것도 열심히 듣고요.

벤은 트럼펫 연주자처럼 연주하고 싶어서 트럼펫을 상상하는 겁니다.

진짜  갖지 못했다고 꿈과 희망 마저 접을 수 없잖아요.

벤은 희망를 가졌습니다.

언젠가 트럼펫을 갖게 되고 멋진 연주자가 될 것이라는꿈을 가졌습니다.

벤의 꿈을 알아 본 트렘펫 연주자의 눈에 띄었고 드디어 그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꿈이었을 땐 사람들이  비웃음과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이 현실이 될 땐 사람들은 그를 우러러보게 됩니다.

마음 속에 꿈을  품고 ,열심히 찾으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멋진 칼라의 그림책도 아니고 흑백의 그림이라 선 뜻 책에 손이 가질 않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읽은 흑백의 그림책은 전부 다 의미있는 책이었다.

진흙속의 진주를 발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