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설명하기 보다 보는 것이 더 나은 책? 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음.. 위층가족은 집은 조금만 움직이면 부딪칠 정도로 좁은 집이였다.
그래서 이사를 가기로 결정하고… 앗.. 이사를 간 집은 정말 정말 입이 쫙 벌어질 정도 큰 집…
그래서 이러쿵 저러쿵 뛰어 보고 장난도 쳐본다. 그런데 점점 크게 느껴지는 벨소리 ..
할머니가 어두선하게 등장하며 너무 시끄럽다고 한다.ㅠㅠ
그러며 아이들은 쥐들처럼 산다며 밥도 작게 먹고 걸을때도 살금살금 기어다닌다.
그런데 할머니는 왠일일까 하며 안들리는 발자국소리이며 웃는 소리를 들으러
천장에 귀를 대고 기다려도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할머니가 귀가 점점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에도 가도 정상! 정상! 정상! 그러면서 귀는 다시 접시만큼 커지고…
할머니는 결국 집으로 의사 선생님을 부르게 되었다. 귀가 커지는 것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사 선생님은 ‘ 못들어서 생기는 병’ 이라고 진단을 내린다.그리고 윗층 가족들에게 부탁을 한다.
사정을 말하고 도와달라고 말이다. 그리고 윗층가족은 다 함께 둥근 원을 만들어 놀이도 하고
신나게 뛰어 다니기도 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서로 창문에 걸터 인사를 나누게 된다.
나는 이 책을 보고 정말 조금이라고 습관화되고 반복적인 것을 갑자기 하지 않게 되거나
못하게 되면 왠지 무언가의 빈자리가 느껴지고 쓸쓸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이 할머니도 마찬가지로 몇일동안 계속 윗층아이들의 떠드는 소리, 뛰는 소리,
쿵쾅쿵쾅 발소리가 조금 익숙하게 되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 소리들을 들으려다가 이런 병이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아주 비슷한 예는 아니지만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생긴 것 같다.
지금 이 속담과 같은 상황은 아니더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