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은 싸모님이랑 짝이 되어 많은 동물들의 이를 치료 해 준답니다. 하지만, 문패에는 고양이를 비롯한 위험한 동물은 치료할 수 없다고 표시를 해 두지요. 왜냐하면 드소토 선생님은 쥐여서 그런 동물들에게 잡아 먹힐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집 앞에서 여우 하나가 이가 너무 아프다며 막 우는데, 이를 못 본 척 하려니 너무 마음이 아픈 겁니다. 그래서 의논하여 치료를 해 주기로 맘 먹었어요. 치료를 받으면서도 여우는 끊임없이 생각하지요. 치료가 다 끝나면 이 쥐를 잡아 먹을까? 아님 그래도 치료를 해 주었는데, 살려 주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잡아먹는 쪽으로 맘을 굽히는데… 여우의 잠꼬대로 속셈을 알아차린(이미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드소토 선생님은 치료를 다 마치고는 완전한 치료를 위해 필요하다며 약을 발라 두지요. 그러자 여우는 입을 벌릴 수 없었다는데…과연 그게 무얼까 무지 궁금해집니다. ㅋㅋ~
남의 불행한 처지를 보고 자기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그를 위험에서 먼저 구하려고 생각했던 드소토 선생님. 너무 멋있어요. 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