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도도군은 부잣집에 애완견인 도도가
주인에게 버려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주 재미나고,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러면서 진실된 관계의 의미를 깨닫고,
서로 종속적인 관계가 아닌 동반자로서의 관계만이
오래 지속되며 서로를 이해와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관계의 참 의미를
요즘 시대에 맞는 유머와 현실을 잘 조합하여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와 같은 진한 감동과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늘 볼 수 있는 애완견이 사람처럼 등장하여 말도 하고
행동도 하고 불만도 터트리고 하는 모습들이 더더욱 재미와 감동을 함께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책 내용중 도도가 죽기를 기다린다는 말에 친구인 뭉치가 이런 말을 합니다
” 도도,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마, 이곳에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진정한 동반자를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아직도 남아있어. 행운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에게 오게 돼 있어”
늘 희망을 바라며 산다면 언제가는 행운의 여신이 손을 들어준다는 말…
잊고 살았는데 한번 더 힘을 내 볼 수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희망이란 의지라고도 말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지가 있으면 분명 꿈은 이루어질거라 믿구요,
요즘같이 무섭고, 두렵고, 살벌한 세상에 이런 맘이 더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가족. 동반자라는 말만큼 든든하고 기분좋은 말이다..라는 구절에서는
현재 제가 누리고 있는 이 행복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가슴 뭉클해지는 구절이었습니다.
가족은 동반자와 같다는 사실!!
이해타산으로 필요해서 모여있는것이 아니라 이해와 사랑으로
끈끈하게 묶여져있는 가족, 동반자는 늘 우리에게 희망이자, 삶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건방진 도도군은 진실한 관계를 맺는 가족구성원으로서의 도도군으로
자리매김을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 감동이 잔잔하게 남아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