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모건스턴작가는 우리딸때문에 좋아하게 된 작가예요. 그동안 비룡소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며 타출판사까지 찾아가며 읽었던 나름 우리딸에게는 베스트셀러작가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인지 더 관심있게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번에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물에서 여러 권의 엠마시리즈가 나왔더라구요.
엠마시리즈로 2학년인 작은 아들도 수지 모건스턴작가의 책을 알게 될 것 같아요. 아직 작은 아들은 그동안의 수지작가의 책들을 못 접했거든요. 아마 엠마시리즈를 접하면서 엉뚱한 소피나 공주님시리즈나 박물관이야기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는 책이기도 해요.
수지 모건스턴작가도 벌써 할머니작가인 모양이예요. 엠마는 그녀의 손녀이야기로 더 사실감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거든요. 그녀 특유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 엠마시리즈들은 아마도 어린 유아들에게도 사랑을 받게 되는 계기의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기하면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마도 지겨운 숙제정도? 제발 그렇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은 엄마라면 누구나 들겠지만 학교에 입학하면서 일기는 보통 그렇게들 아이들 머릿속에 입력이 되는 듯해요. 또한 학교 들어가기전에 벌써 일기나 독후감을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유아시절에서부터 노트에 일기쓰기를 연습시키는 엄마들까지 있으시져~
그런 맘님들을 위해 추천하고픈 책이 바로 <엠마의 비밀일기>예요. 첫 장을 넘겨보면 빨간일기장을 품에 꼭 안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엠마가 보일거예요. 만약 우리딸도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일기라하면 왜 모두들 많은 글들을 적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엠마의 비밀일기장 안에 들어가보면 엠마가 글로 빽빽히 적지 않아도 엠마가 어떻게 일주일을 보냈는지 어떠한 생각들을 하고 지냈는지 너무나 잘 그려져 있어요. 바로 글이 아닌 여러가지 그림과 사진등등으로… 그런 과정을 겪은 다음에 쓰기과정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힘들어 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엠마의 비밀 일기>를 읽어보니 앞으로 엠마의 시리즈들이 궁금하네요. 어떠한 이야기들로 전개가 될지… 오늘 첫 리뷰를 적었어요. 좋은 책목록들을 선정해 책이랑 놀자에 열심히 올리면서 아이들에게도 많은 책들을 읽어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