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보듬는 케이크

연령 6~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5년 6월 16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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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상황이다. 몸과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다. 그 사람들 중 모나는 약혼자 파올라를  전쟁터로 보내고 그리워하고 있다. 모나는 결심을 한다. 전쟁을 끝나게 하는 케이크를 만들겠다고.

 모나는 도서관으로 달려가 마법의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찾지만 쉽지가 않다. 모나는 책을 찾고 궁리를 한 끝에 전쟁을 끝나게 하는 마법의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알게된다. 이제 모나는 마법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슨 재료가 필요할까? 재료는 두 나라에서 반반씩 필요하다. 모나는 적국으로 가서 재료를 찾는 중 전쟁 고아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 아이들에게 산딸기를 준다. 아이들은 모나를 따라 모나의 집으로 따라오게 된다. 아이들과 웃으며 마법의 케이크를 만든 모나는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까? 아이들과 기쁘게 만든 케이크는 엉망으로 나왔다. 까만덩이로 나온 것이다. 실망한 모나를 아이들이 자장가로 달래준다.

 다음날 일어나보자 모나의 케이크는 맛있는 케이크로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모나와 아이들은 이 마법의 케이크를 전쟁터로 운반을 한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쳐다보았지만…. 이 고소한 케이크를 발견한 군인들은 서로 배고픔에 못 이겨 케이크를 먹기 시작한다.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말이다. 결국 마법의 케이크를 먹고 사랑의 마음을 다시 찾은 군인들은 전쟁을 끝내고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모나에게는 약혼자 파올로가 돌아왔다. 모나와 파올로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시작한다.

 그림책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 케이크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니! 케이크는 상징적인 것이다. 우리가 말이 안통해고 피부 색깔이 달라도…  많은 것이 달라도 보편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들이 있다. 케이크를 보면서 상처를 받아 무감각해진 군인들에게는 고향의 어머니, 누나, 아내, 동생이 생각이 났을 것이다.그들과 함께 나누었던 사랑이 생각이 났을 것이다. 따뜻한 내용과 그림이 어우러져 추운 날 따뜻한 케이크를 맛본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