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이 내 눈 앞에 펼쳐진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우즐리이다. 우즐리는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착한 아이다. 마을에서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지내는 작은 축제가 열린다. 마을 아이들이 종을 들고 울리면서 다니는 것이다. 종소리를 듣고 겨울이 슬며시 사라지나보다.
종을 나누어 드는데… 우즐리에게 주어진 종은 작은 종이었다. 우즐리는 실망을 너무 했다. 그렇다고 우즐리가 실망만 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을까? 아니었다. 우즐리는 오두막에서 언젠가 본 적이 있는 종을 찾으러 간다. 그곳으로 가는 길은 위험했지만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종을 찾으러간 것이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자는 동안 부모님들은 밤새 우즐리 걱정에 잠을 못 이루신다. 다음날 우즐리가 돌아올 때까지 말이다.
우즐리가 돌아오자 부모님들은 우즐리를 안아주신다. 그리고 우즐리가 가져온 종을 보고 우즐리의 용기에같이 감동하고 행복해하신다. 우리의 귀염둥이 우즐리는 용기를 내어 가장 큰 종을 가지고 기쁘게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고요하고 정적이 흐르는 마을에서 우즐리의 용기는 에너지가 넘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용기있게 개척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