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때는 어떤 그림책이 좋을까? 재미있는 책은 없을까? 네가 만약 ………
정말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경험하려한다면 <네가 만약…> 을 추천한다. 너무 너무 재미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상상력을 깊이 파묻고 사는지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기상천외한 모습에 웃음만 나온다. 엄마가 식당에서 떠든다면 이라는 부분도 그 의외성에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온다. 늘 아이들이 떠든다고 혼나는데 엄마가 그렇게 한다고! 상상만해도 왠지 엄마에게 복수하는 느낌이 든다. 다른 동물들도 말썽쟁이 모습으로 나와 귀엽기도 하고 익살맞기도 하다. 검피 아저씨에 나오는 동물들처럼 까분다. 그래서 정이 가고 귀엽다.
그림책 중에 이해를 필요로 하고 좀 차분해서 좀이 쑤시는 책도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놀이같은 책이다.만약 이 책을 본다면 행복해할 것 같다. 엄마도 부담스러운 육아에서 살짝 벗어나는 계기도 될 것 같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