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예쁘고 귀여운 그림이 시선을 끄는 비룡소의 아기그림책이랍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마음을 확 빼앗겨 버렸답니다. 두 눈을 감아도 콩벌레 생각만 나게 되더라고요.
속으로 ”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할 텐데……” 그런 마음으로 말이예요. 천으로 만든 듯한 귀여운 콩벌레의 여행기 살짝 보여드릴께요.
특징 1 글씨도 손바느질을 한 듯한 처리가 친근감이 느껴지게 합니다.
표지를 보면 눈에 확 뜨이는 것 중의 하나가 콩벌레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깜장 콩벌레라고 쓰여져 있는 제목이랍니다. 그냥 글씨가 아닌 꼭 손바느질을 한 듯한 표현이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정말 엄마의 사랑으로 헝겊으로 만든 첵을 보고 있는 듣한 느낌이 들어서 책을 꼭 펼치지 않아도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특징 2 중요어구와 의성어는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해서 한눈에 쉽게 들어옵니다.
통! 툭! 어? 어디 갔지? 퉁! 아니! 나 콩이야 와 콩이다. 아니야, 나 콩벌레야와 같은 말들이 크게 그리고 다양한 색상으로 시선을 잡는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 나도 즐겁게 읽어줄 수 있고 아이도 글씨에 시선을 느낀다. 재미있는지 이 책을 본 이후로 계속 읽어달라는 통에 내가 힘들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행복한 비명이다.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먼저 와서 이야기하는 것 만큼 내게는 큰 기쁨이 없기 때문이다. 
특징 3 실물과 천 그리고 바느질 마지막으로 약간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그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산딸기, 깻잎과 같은 실질적인 사물과 천 그리고 바느질되어 있는 듯한 콜라주 기법의 그림이 참 재미있다. 아이들과 집에 있는 여러 사물들을 이용해서 그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은 이후로 과자를 보면서도 해바라기 같다 그러고, 눈을 보면서 솜사탕 같다 그런다. 예전에는 과자면 과자~~! 눈이면 그냥 눈~~! 이라고 말했었는데, 동일한 사물도 보기에 따라서 다르게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가 보다. 아이의 조그만 입에서 ~~같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아무래도 책을 통해서 아이각 상상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그런가 아닌가 싶다. 
특징 4 콩벌레의 다양한 얼굴표정이 책 내용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증가시킵니다.
사실적이면서도 해학스러운 콩벌레의 얼굴표정이 너무나 재미있다. 꼭 우리 아이가 그 안에서 놀고 있는 듯하다. 장난꾸러기 개구쟁이인 우리 아이처럼 콩벌레도 개구쟁이인가 보다. 콩벌레의 표정을 보면서 재미있고 우스운 표정을 짓고 있는 딸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웃기다. 콩벌레처럼 장난을 치고 싶어하는 눈치이다.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콩벌레의 표정 정말 웃기다.
특징 5 내용이 동시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운율을 살리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포슬포슬한 풀밭에 조그만 콩 하나/노란 꽃 환한 숲에 조그만 콩 하나
글을 지은 김미혜님의 글도 눈에 들어옵니다.
“콩벌레 동시를 쓰고 그림책을 쓸 수 있어 행복합니다. 콩벌레처럼 귀엽고능청스러운 생명체가 가득한 숲에서 날마다 신나게 놀면 좋겠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환한 마음을 사랑하는 이와 살아넘치는 모든 생명과 나누고 싶습니다. “는 글처럼 책을 읽고 있는 동안 신나게 풀 숲에서 뛰어놀다 온 기분입니다. 그리고 동시를 쓰는 김미혜님의 통통 튀는 운율감이 읽는 동안 생기발랄한 시를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징6 아기 그림책인 만큼 책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 아이의 안전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책이어서 그럴까요? 라운딩 처리 되어 있는 모서리는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작은 부분 하나까지 신경쓰고 있는 것이 믿을만하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좋아하다보면 종이에 베이는 일이 종종 있잖아요. 괜찮지 하면서도 베이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작은 것 까지 챙겨주니 정말 믿을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