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으로 알아보는 과학

시리즈 과학의 씨앗 3 | 박정선 | 그림 송혜선
연령 2~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7월 24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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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글쭈글 주름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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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모서리 처리로 된 보드북이다보니 안전한 느낌을 주는 <쭈글쭈글 주름>은, 들춰볼 수 있는 플랩들이  페이지 곳곳에 있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거울까지 달려 있는 등, 아이들이 끔뻑 좋아 할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책이다.  즐겁게 익히는 과학! 생활 속에서 흥미를 유발하게 하고, 내 몸을 탐구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유아들을 위한 참으로 멋진 책이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주름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여러가지 주름들, 동물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 주름들… <쭈글쭈글 주름> 제목만 봐도 이 책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늠이 된다. 쭈글쭈글 주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무얼까싶어서 이 책을 펼쳐 보기 전에 아이에게 물어 보았다.  내 아이는 지문이 떠오른단다.  아이가 지문을 떠올렸다는 사실에 쬐금 놀라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쭈글쭈글이라는 말때문이였을까~ 나는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에 핀 주름꽃이였다.  이 책도 첫 페이지에 주름투성이 할머니, 할아버지 손이 그려져 있다.  이어가며 이 책은 주름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 구석 구석 찾아보면 구부릴 수 있는 모든 곳에 주름이 있음을 알게 해준다.  ‘구부러지지 않는 것도 주름을 넣으면 구부릴 수 있어.’라고 말하며 곧은 빨대와 주름이 있어 구부릴 수 있는 빨대를 사용하여 음료를 마시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놓았는데, 그 한 컷의 그림만으로도 아이들 머리에 주름의 용도 하나가 확연히 머리에 기억되지 않을까~싶다.   

이 책은 또, 우리 몸 속에도 주름(창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주름을 이용하면 그 크기를 확 줄일 수 있음을 알려 주고, 주름을 늘였다 줄였다 하는 힘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음식을 소화하는 창자의 그림으로, 풍선에 바람을 넣어 부풀리는 그림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 해준다. 그 외에도 주름을 이용한 악기, 동물들 모습, 주름을 이용하여 옷의 모양을 좀 더 아름답고 활동하기 편하게 하는데 사용했음을 알려 준다. 

과학도서이니만큼 과학적 시각을 늘려줄 수 있어 참말 매력적인 책이지만,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마지막 마침 부분이 아닐까~싶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늘어나는 얼굴의 주름, 그 만큼 많이 움직였기 때문에 생기게 되는 얼굴의 주름은 어떻게 움직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의 주름이 잡힌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살면서 화내고 찡그린 표정을 많이 하면 그 만큼 화냈을 때, 찡그렸을 때 생기는 주름이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가득할 것이고,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 준 얼굴은 나이가 들수록 예쁜 웃음 주름이 얼굴에 가득 그려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마지막 페이지에 붙어 있는 거울을 보면 꼭 이렇게 말하게 된다. 예쁜 얼굴 주름이 생기도록 오늘도 엄마랑 함께 많이 많이 웃자꾸나~하하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