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둘째에게 읽어 주었더니 아기가 너무 귀엽다고 하면서 다시 한번씩 더 읽었던 책이다.
엄마는 풀밭에서 엎드려 책을 보고 아기는 혼자 유모차에서 잠들어 있다. 그러다 나비가 날아와서 잠을 깨면서 아기만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 자그만 아기가 나비도 태우고,개구리, 오리, 고양이,여우, 곰까지 유모차에 태워준다.
그러다 너무 잠이 온다고 풀밭에 엎드려 잠이 들고,깨어났을땐 아무도 없다.
아기는 울고, 다시 동물들이 아기에게 다가와서 함께 놀아준다.
그러다 유모차가 넘어지고 엄마는 아기를 데리고 숲을 떠난다.
동물들이 잘가라고 인사하고 아기도 유모차를 타고 가면서 손을 흔든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귀여운 아기의 모습에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든다.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 놀수 있는 건 아이들의 맑은 동심에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우리 아이들고 저렇게 놀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귀여운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