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신데렐라. 신데렐라가 가지고 있는 신비로움은 아직도 여전하다.
인노첸티의 신데렐라는 기존의 알고 있는 신데렐라를 새롭게 해석하였다. 주인공인 신데렐라는 마치 모던 걸처럼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허영심으로 가득 차있던 언니들도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미의 다른 기준을 보여준다. 그리고 배경은 영국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신데렐라에서 그려지는 배경과 드레스와 인물들은 국적도 시대도 알 수 없는 그림이었다. 그와 비교하면 이 신데렐라는 너무나 현실적이라서 인물과 배경의 연대까지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말 대신 자동차를 타고 성으로 가는 모습은 정말 새롭기만 하다. 신데렐라의 드레스도 현대의 멋쟁이 여성의 모습이다. 그림을 보면서 충격의 연속이다. 그래서 더욱 새로운 숨결을 느낄 수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조금만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면 새로운 창조가 가능한 것 같다. 탄탄한 이야기와 더불어 영국의 생활상을 같이 느낄 수 있는 현대판 신데렐라이다. 어른이 된 지금도 신데렐라를 보면서 흥미가 생기도록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