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가르칠 때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 글을 익혀나가면서 느끼는 지루함들을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해소가 될 듯하다. 평범한 곳이 신비롭게 그려져있기 때문이다. 지루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접하게 될 것이다.
같은 받침들을 가진 단어들이 한 곳에 기묘하게 섞여있다. 말이 안되는 듯하지만 왠지 재미있는 풍경이다. 그림은 초현실주의를 따르고 있다. 달리나 마그리트 혹은 키리코의 작품이 연상이 된다. 그런데 이 그림의 다른면은 여성적인 아기자기함과 서정적인 풍경이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초현실주의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하마의 가나다, 개구장이 ㄱㄴㄷ, 야금야금 사과와 함께 보면 더욱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분명히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보면서 초현실주의 그림도 알게되고 글을 읽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