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만화를 좋아하는 열네살 스텔라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성공하게 된 이야기이다.
노란색의 표지는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 끌고, 진짜 만화 주인공 같은 스텔라와 다니엘 등 등장인물의 그림은 귀엽다.
처음엔 경제용어 등을 지나치게 설명하여 지루한 느낌도 들었지만 갈수록 이야기에 빠져 들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운동화 한 켤레의 값이 정해지는 원리, 사업을 하는 것과 회사를 다니는 것의 장단점 등 여러가지 경제현상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크리스가 짝퉁 운동화를 정품 운동화인 줄 잘못 알고 사려 하는 상황을 접하면서 내 스스로 시장 경제의 암적 존재인 짝퉁을 너무 쉽게 넘겨버리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값싼 모조품을 사는 것이 아주아주 나쁜 짓이라는 칼 이모부의 이야기가 왜 이리 뜨끔한지… 앞으로 길거리 제품은 절대 사지 않으리라는 다짐까지 했다.
자기가 너무나 좋아하는 일을 통해 꿈을 펼쳐 나가는 스텔라와 다니엘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서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