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과학동화. 과학을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책. 매직스쿨버스 시리즈를 단계별로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이 책을 산 것은 신기한 스쿨버스와의 차별화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떄문이었다.
유치원기에는 신기한 스쿨버스 키즈를, 초등 저학년과 중학년 정도까지는 신기한 스쿨버스를, 그리고 중학년에서 고학년 정도까지는 테마과학동화 신기한 스쿨버스를 읽어 보는 것이 좋겠다. 물론 이 책은 6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는 가벼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6학년도 쉽고 재미있는 책을 읽을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또 이 책에서 주는 정보를 아이들은 여전히 다 알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고학년에게서도 빛을 발할 것 같다.
공룡, 정말 책이 많아서… 그리고 많이 읽었기 때문에 알고 있는 듯하나, 너무 방대한 양 때문에 또 모르고 있는 것이 많은 것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은 공룡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액기스로 만들어 잘 정리해 두면서도 이야기 구성이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잘 짜여져 있다.
먼저, 공룡시대인 중생대는 트라이아스기—>쥐라기—>백악기로 나뉜다는 것.
그렇다면 문제1.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공룡 티라노사우르스(렉스)는 어느 시대에 번성하였을까?
문제 2. 공룡 화석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가?
문제 3. 초식 공룡들은 포악한 육식 공룡을 피하기 위해서 그들 나름대로의 방어책을 가지고 있는데, 각 공룡들마다 어떤 신체적인 특징으로 방어를 하게 되었을까?
문제 4. 공룡의 이름은 어떤 방식으로 짓게 되었을까?
문제 5. 랠프가 가지고 온 공룡이빨 화석의 주인은 누구일까?
에 관한 답은 이 책을 읽어보면 다 찾을 수 있다.
중생대의 대표 공룡들에 대해 잠깐 정리해 보면
트라이아스기 : 플라테오사우루스, 코엘로피시스
쥐라기 : 브라키오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백악기 :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트리케라톱스
이 공룡들에 대한 간단하지만, 기본적인 정보들은 상자로 묶이어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 제시되어 있는 점도 이 책이 맘에 드는 것 중의 하나다. 이야기 구성 중에서도 핵심 정보들은 다시 잘 정리해 두는 친절까지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이 참 맘에 든다.
한 가지 의문은 저자와 그림 작가가 신기한 스쿨버스와는 다른데, 그 차이를 느낄 수가 없다는 것. 내가 봤을 때 그림도 똑같고(이렇게 똑같이 그려도 저작권법에 위반되지 않나?) 스토리 구성도 비슷하고. 이건 그냥 단순한 개인적인 호기심이었고…
정말 신기한 스쿨버스가 있어서 내가 그 버스를 탈 수 있다면? 하는 상상은 어린 아이들은 할런지 모르겠다. 나는 버스를 타고 공룡 세계로 탐험을 가고 싶은 맘은 별로 들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책이나 영화로 보는 걸로 만족. 대만족이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세 단계의 책 중에서 신기한 스쿨 버스 테마 과학 동화 시리즈가 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