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노란색 바탕에 왠지 모르게 코믹한 그림이 어울린 책표지가
눈길을 끄는 책이다.
작가는 고학년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봤을[플루토 비밀 결사대]의 작가이다.
황금도깨비상의 작가이기도 한, 한정기 작가님
우리 또래 친구들의 모험담을 재미있게 쓰셨던 작품을 읽었었기에
이번에 나온 책은 과연 어떨지 매우 기대 됐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준혁인데 지금 중학교 입학을 한 14살 청소년이다.
불량써클에 가입하고 공부를 접고 축구를 하는
이름하여 불량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꿈많은 청소년이었다.
감독선생님의 도움으로 준혁이는 브라질로 유학가게 되었다.
준혁이는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 유학가면서 성공한 축구선수들처럼
되겠다고 마음먹는다.
준혁이가 브라질에 가서 얼마나 노력하고 힘들어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는
정말 바로 옆에서 우리가 준혁이를 보는 것처럼 생생했다.
옆에서 함께 격려하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준혁이가 첫 시합에 첫 골을 넣고 나서 이겼을 때 한 인터뷰 내용이 인상깊다.
” 어렸을 때 월드컵 경기에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축구선수가 되어 우리나라를 빛내고 싶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 꿈이 어쩌면 불가능한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 보면 세상에는 불가능한 꿈에 도전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이야기는 내게 용기를 준다. 세계적인 선수는 결과일 뿐이지 더 중요한 것은
그곳까지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인 것 같다.
축구를 하면서 나는 그것을 배웠다.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축구를 계속 할 것이다. 공을 찰 때 나는 가장 행복하니까. ”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 언니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하고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준혁이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도 지금 꿈을 향해 가고 있을까.
힘든 상황속에서도 조금 방황은 했지만 잘 버틴 준혁이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