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책을 보고 이제야 진짜 백설공주를 만난 느낌이었다. 까만 머리카락 붉은 입술 그리고 눈처럼 하얀 피부까지…
나의 직업은 독서 지도사이다. 장장 반년을 넘게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르고서 합격을 해서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매일 서너권의 그림책을 읽다보니 어느정도 안목이 생겨서일까.. 이책을 보고 흥분해서 바로 주문을 하고 지금까지 수십번도 넘게 읽었다. <이미 알고 있는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엔 그림책을 글자만 읽고 다 읽었다고 다른책으로 넘어갔지만 이 책은 아직도 그림을 다 못읽었다. 그만큼 요소요소에 또다른 그림들이 숨어있고 여자가 봐도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보면서 혼자보기 아까운 명작이라는 생각을 매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