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들과 마녀 위니 연극 공연을 보러 간 덕 적이 있어
그 때 사진도 올려봅니다…
검정 색으로 꾸며진 그림이 태반이지만 전혀 무섭게 다가오지 않고
오히려 살짝 엉뚱하기까지한 마녀 위니가 재밌고 귀엽게 보이기까지
하는 그림책입니다…
한창 상상의 나래를 펴는 어린 아이들에게 마녀 위니의 요술봉이
어쩜 탐날 지도 모르겠단 생각과 검정 고양이 윌버가 알록달록하게
변한 모습에 웃음도 나고 어쩌나 싶기도 했는데 그 본성을 다치지 않게
다시 검정 고양이로 바꾸고 대신 마녀 위니가 사는 검정 일색의 집을
화사하게 꾸민 걸 보며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기 자신의 주변을
바꾸는 용기에 바로 이런 것이 배려구나 싶기도 했어요…(넘 거창한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