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도서사이트에서 미리보기를 보고 한눈에 반해 구입한 책입니다.
받아보니 역시 제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군요.. 책속의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제 아이를 보는 느낌였습니다. ^^*
엄마와 유모차를 타고 나들이 나온 아이가 잠깐 잠이든 사이 날아온 노란 나비… 아이는 나느라 피곤한 나비를 유모차에 태우고 밀어주기 시작합니다.. 개구리가 오자 나비는 날아가고.. 거위가 날아오자 개구리는 날아가 버립니다.
그러나 거위는 고양이가 오자 도망가 버립니다. 고양이는 여우가 오자 날아가 버리고.. 여우도 곰이 오자 가버립니다.
곰을 태우고 유모차를 밀던 아이는 잠이와 엎드려 잠이 듭니다.
자다깬 아이는 동물 친구들을 하나씩 부르다 엄마를 찾으며 울어버립니다.
그러자 아까 아이가 태워줬던 동물들이 하나씩 나타나서 아이를 엄마가 있는 곳까지 유모차를 태워주죠
아이는 엄마를 만나 유모차를 타고 함께 집으로 가는 모습입니다.
펑퍼짐한 귀저기를 차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제 아이를 보는 것 같아 보는 내내 좋더라고요..
아이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니까 더욱 좋아하네요.. 자기가 평소에 타는 유모차라는 것이 나오니 더 재밌어 하는거 같아요
전면 책꽂이에 꽂아두니 계속 가져와 읽어달라고 합니다. “유모차 나들이”어딨니? 하면 냉큼 가서 가져오네요
본문에 나오는 “야옹~ 아가야(아이이름을 넣어서 읽어줬어요) 안녕. 나 그냥갈래. 여우가 나타났어. 네 기저귀 냄새를 맡았나봐”라는 장면이 있는데
요 내용을 가지고 딸아이와 장난도 치고.. 재미있었네요
책을 처음 읽고나서는 자기 유모차 찾으러 가더군요.. 쇼핑카트에 인형가지가지 넣어 끌고 다니며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