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캐리가 어릴 적 전쟁중에 겪은 피난생활을 다룬 이야기다.
까칠한 에번스 씨와 친절한 루 이모, 먹보 동생 닉, 마술같은 헵시바 아줌마 등이 캐리와 함께한다.
캐리의 옛날과 지금을 비교할 수 있고
전쟁중 가족을 떠나 피난을 떠난 아이의 입장을 새삼스레 깨닫게 해 준다.
재미있으면서도 에번스 씨의 까칠한 성격 때문에 이어지는 긴장감,
미스터 조니의 이상한 말버릇에 연관된 일들이 재미있게 어울려 좋다.
청소년이 되어 캐리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때가 되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