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캐리의 일상을 주제로 쓴 글이라 책을 읽는데 꼭 일기를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가? 처음에는 읽기가 싫고 별 재미도 없었다.
하지만 읽어가면서 점차 조금씩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가 갈수록 내 눈을 잡아끌었다.
딱 거의 내 나이 때의 이야기라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나 뒤 부분에 좀 더 흥미진진하게 끝났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리고 캐리가 너무 비참해 보인다.
커서는 남편도 죽고, 어릴 때 기차 타고 떠날 때에도 자기가 연못에 해골을 던져
드루이드 바닥 집에 불이 났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에 시달렸으니…….
닉처럼 행복하게 내용을 바꿨으면 좋겠다.
캐리가 나중에 남편도 죽지 않고 살아나고 자식들과 행복하게 살았다고 바꾸면 참 좋겠다.
왠지 모르게 이 책은 해피엔딩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