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미노군과 3살 민채군을 위해서 창작동화부터 과학,음악,미술,수학동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화책을 접하게 해주고있는데, 미처 동시를 아이들에게 읽혀주질 못했더라구요.

 

그런데 요번에 비룡소에서 새롭게 나온 [최승호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4]를 매일 몇편씩 미노군과 민채군에게 읽어주니미노군은 깔깔거리고 웃고, 저도 함께 웃을수있는 시간이 되고 있답니다.

저는 어렸을때는 동시를 커서는시들을 자주 읽었었거든요.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동화책들은 수없이 읽어주면서 동시를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었네요.

동화는 이야기들을 서술식으로 펼쳐놓은것이지만 동시는 아주 짧은 몇줄의 글속에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잖아요.그런의미에서 그 짧은 몇줄로도 저나 미노군에게 많은 웃음을 전해줄수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지요. 물론 웃음을 주는 시들만 있는것은 아니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들도 있답니다.

최승호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이 이번이 4번째인데, 그 이전의 동시집의 분위기는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요번 동시집은 대체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내용이더라구요. 그래서 미노군 자기전에 읽을 책을 골라올때, 요 동시집도 꼭 들고오길래 동시집 중 몇작품을 읽어주고있답니다.

말놀이 동시집이란 제목에 어울리게 다른뜻의 같은말을 엮어서 재밌게 지었거나, 어떤 말에 대해서 재밌게 풀어준 시들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