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상상력과 표현력이 쑥쑥~재미는 듬뿍~^^*
동시라고 하면 학창시절 참으로 많이도 접하고 많이도 써 보았는데, 시간이 지난 후 이렇게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접하는 동시집의 감회는 정말 새로웠다.
그때는 지금보다 때가 덜 묻어서인지 동시를 쓰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 쓰라고 하면 맑고 진솔한 동시를 쓰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말놀이 동시집>의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직유법, 은유법, 비유법 등이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고, 이를 통해 아이들은 동시를 읽으며 그 속에서 표현하는 법과 자신만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각 사물과 동물들의 공통점을 얘기해 가며 지어진 동시 속에서 아이들은 ‘동음이의어’도 자연스레 배우게 되고 어떠한 때 어느 단어를 써야 하는지 장, 단음에 대한 지식도 늘일 수 있다.
각 장에는 그림과 내용이 하나로 표현 된 형태시도 만날 수 있는데, 어른인 나 자신이 보아도 그 위트와 재치가 정말 뛰어나다고 말하고 싶다.
하물며 아이들의 눈에 비치는 그러한 우수성은 아이들이 자라는데 창의력과 표현력 등을 밑받침 해주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말놀이 동시집>이라고 해서 말놀이의 재미로만 그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까지의 인지도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생각은 멀리 떨쳐 버리고 아이들과 함께 상상력과 표현력이 넘쳐나는 <말놀이 동시집>과 노니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