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책 종류 중 한가지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읽은 ‘ 겁없는 허수아비의 모험 ‘ 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허수아비와 떠돌이 고아인 잭이 펼쳐나가는 이 모험이야기에서는 허수아비가 움직이고 게다가 말까지 하며 상상 속 이야기를 생각하게 하지만 그 속에 숨은 뜻을 찾게 되면 재미와 교훈까지 얻을 수 있다.
주인공 허수아비는 원래 생명이 없는 사물에 불과 했지만, 벼락을 맞고 생명력을 가지게된다. 그러다 잭을 만나 자신의 시종 역할을 하게 하고 함께 모험을 떠난다. 바로 자신의 고향 스프링밸리를 찾아서..
우스운 것은 사물이 움직이면 보통 사람들이라면 매우 놀라겠지만 이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재미만 챙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교훈도 얻을 수 있다.
허수아비는 보잘 것 없는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사물일 뿐이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사람보다 더 명예로운 행동과 용기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엔 환경을 파괴하고 스프링밸리에 공장을 세우려는 나쁜 부팔로니 집안과 법적 재판에서 이기며 자신의 고향을 지킨다. 이런 스토리 전개에서는 누구나 감동적인 교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 자신의 고향을 지키려는 허수아비도 훌륭하지만 그의 시종인 잭도 배고픔과 슬픔에 맞서 싸우고 겨우 허수아비 였지만 믿고 의지해 오랜 모험에서 용기와 꿋꿋한 마음의 결실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용기와 지혜의 진정한 결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책이었고, 그와 더불어 재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사해주었다. 정말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