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이야기 ***
친부모에게서 자라지 못하고 맡겨지는 아픔은 접어두고
아기를 간절히 원하고 갖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하는 이들이 아기를 입양하고
그 아이가 자라 꽤 나이를 먹은(^^) 지금
엄마 아빠에게 자신의 출생과 한가족이 되어 성장하면서 겪게되는 과정에
사소할 수도 있는 일들
엄마 아빠의 그때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알고 싶어 계속 물어 본다
그래서 아이가 17개의 물음표가 있는 질문이 있다
“도자기를 옮기듯이 조심조심했다고요?”
“엄마 아빠 내가 우리집에 온 날 밤 어땠는지 또 얘기해 주세요”등의
이야기로 봐서
아이는 그 이전에도 벌써 자신의 성장앨범을 보며 수도없이
묻고 물었던 이야기를 자꾸 자꾸 해달란다
*** 입양전이야기 ***
네가 오기전: 엄마 아빠는 정리정돈이 안됐다 책을 많이 봐 두었다
마중: 기뻤다 떨렸다 행복했다 그리고 세상과 신께 감사했다
가족이 된후: 집안은 더 지저분해졌고 잠도 더늘었다 책도 더 많이 봤다
*** 집안엿보기 ***
아기 키우는 집안답게 어지럽혀진 풍경이 자연스럽고
수채화 그림처럼 편안하고 가벼우며 색채도 밝고 따듯하다
또 선과 사각모형까지도 부드럽게 느껴진다
전화받으며 나가는 장면
할아버지 할머니 고양이의 침대 장면
아기를 안고 공항을 빠져나오는 장면
기저귀 가는 아기 모습
소파에 잠든 엄마
아기는 울고 야구tv보는 아빠
아기안고 하품하는 엄마
—-> 코믹하면서 조금은 과장된 모습과 표정에 빙그르 웃음짓게 한다
신생아실의 아기를 보는 장면
아기와 엄마가 처음으로 마주하는 모습
머리에 구르프 말고 앨범보다 잠든 아이와 그모습을 바라보는 엄마 아빠
풀밭에 엄마 아빠 아이 강아지가 나란히 누워 있는 가족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다시 한번 감격하게 한다
또 아이가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되어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으며
자꾸 그 행복을 확인해보려는 마음까지 헤아리게 한다
*** 나의 별이야기 ***
아기를 낳을때의 벅찬 감동 그 기분좋은 흥분이 되살아나게 해주고
아기앨범을 다시 펼쳐보며 아이도 많은 걸 물어보고 이야기 꽃을 피우게 해줬다
태어날 때와 지금보다 어렸을때의 일들을
언제나 주인공이었지만 다 까먹었기에 보물하나 캐고 추억하나 캐듯
책속의 아이가 된 마냥 따라 묻는다
이 책을 통해 그때의 기쁨과 행복을 다시 찾게 해주었을 뿐만아니라
그 순간의 감사함을 되새기며 점점 커지는 아이에 대한 욕심을 덜어내게 해주기도 했다
아이와 강아지의 가계도 그림을 보고
강아지도 족보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이고
우리아이와 우리집가계도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촌수와 호칭도 알아 보고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 존함까지 알아보았다
아기를 만날때처럼 마음을 청결하고 순수하고 맑게 되돌려주는 그림책
행복에 젖었던 순간 순간이 떠올라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게 만든 그림책
오래도록 함께 할 그림책이다
*** 뒷표지 글을 보며 ***
유명한 영화 배우이자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인 제이미 리 커터스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입양 가족 이야기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됩니다.
—>부디 보석같이 빛나는 많은 아기들이 이처럼 행복한 따듯한 보금자리에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