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공부가 많이 어려워져서 한창 고민할 때쯤,
비룡소 반디클럽에서 내마음을 마술 같이 알았는지,석기시대에 관련된 책을 보내주었다.
사회의 역사에 왠지 거부감을 느끼고 공부도 힘들었던 나였지만,이번 책은 쉽게 다가가서 책 속으로 퐁당 빠질수 있었다.
소심한 역사광 준호와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민호 형제는
막 이사 온 경주의 낡은 집 지하실에서 신기한 두루마리들을 발견하게 된다.
호기심 많은 민호가 두루마리의 끈을 풀자,두 형제는 수만 년 전 석기시대로 빨려들어간다.
거기서 두 형제는 털복숭이 원시인들에게 끌려가, 원시인들의 삶을 보게된다.
여기서 나는 큰 매력을 느꼈다. 난 지금까지 역사를 이렇게 재밌게 풀어 쓴 책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나름 공부하라고 엄마가 사다주신 유적지 관련 책,교과서 만화는 많이 봤지만
다 결국은 그저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풀어쓴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책은 쉽게 다가갈 수 있고,자기가 이렇게 흥미를 느낀다면 공부에도 쉽게 다가갈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뛰어난 작가의 표현력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준호와 민호가 보는 원시인들이 내 눈에도 펼쳐지는 듯 했다.
아무래도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석기시대에 관련된 시험문제는 모두 맞췄다.
고맙다,준호랑 민호야,고맙다,마법의 두루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