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인 아빠가 경주박물관으로 전근으로 오는바람에 정든 서울을 떠나오게된 준호와 민호…서울의 아파트에 비하면 초라한 한옥집, 그것도 사람이 살지않아서 잡초가 무성한 집에 들어서니 준호와 민호는 더욱더 실망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한 여자아이가 와서 이집에서 전에 살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니… 더욱 으스스하게 느껴진답니다.
이사짐이 온후 준호와 민호는 이사짐을 지하실로 옮기는 일을 하다가 우연히 작은 입구를 발견하게 되고 그곁에 있는 두루마리 하나를 펴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그들은 석기시대로 떨어지게 된답니다.
쌍코뿔소떼가 있는 숲에 떨어진 두 형제, 그러다가 석기시대 사람들한테 붙잡혀서 동굴에까지 끌려오게 된답니다. 원시인들은 마치 준호와 민호를 동물로 여기서 잡아먹으려는 속셈인것같더라구요. 그런데, 동굴입구에서 원시인 아이가 놀고있었는데 그때 마침 늑대떼가 나타나 그 아이를 잡아먹으려한것을 두 형제가 신호를 주어서, 아이를 살리고 원시인들은 힘을 모아 늑대떼를 물리쳤답니다.
그 계기로 원시인들은 형제에게 구운고기도 건네는 등 조금 호의를 표시했지만, 형제는 이대로 여기에 있을수없는일이지요. 준호와 민호는 재치를 발휘해 가까스로 동굴에서 빠져나와선 ‘과거와 현실을 잇는’ 두루마리를 찾게 되어 다시 현실로 돌아올수있게된답니다. 이후, 형제는 그 이야기를 부모에겐 비밀로 부치는데, 아무래도 또다른 모험을 곧 할모양인가봐요. 형제가 발견한 문 입구에는 두루마리가 여러개 있었거든요^^
과거로 돌아간다, 그것도 원시시대라… 사실 저 또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네요. 우리는 이미 현대사회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아무것도 없는 원시시대로 가서 생활해본다는것은 참 끔찍하다고 생각되니깐요. 그렇지만, 아무것도 없었던… 그저 자연과 동물, 그리고 원시인들만이 있던 그시절… 어쩌면 그들은 어느때의 어느누구보다도 행복했는지 모를일이지요.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들이 그런 생각을 해볼수있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