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친구들 만나서 반가워~~~^^

시리즈 동시야 놀자 7 | 함민복 | 그림 염혜원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5월 29일 | 정가 10,000원
 

 

함민복 저 / 염혜원 그림 / 비룡소

 

부리가 주걱처럼 생긴 저어새, 높이뛰기 선수 숭어, 꼭 밤송이처럼 생긴 성게, 수염이 몸보다 긴 새우, 희한하게 앞으로 걷는 밤게, 수영보다 걷기를 잘하는 짱뚱어, 바다 낚시꾼 아귀……. 이 동시집에는 생김새나 습성, 이름이 특이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다 생물들의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하다. 또 물고기들 때문에 울고, 웃는 바닷가 어부들의 삶과 생활도 엿볼 수 있어 마치 실제로 바다 여행을 다녀온 듯하다.

 

강화도 바닷가에 산지 어느덧 10년이 넘은 함민복 시인에게 바다와 갯벌, 물고기, 어부들은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되었다. 시인은 그들이 들려주는 재미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장난꾸러기 아이 같은 엉뚱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도요새가 찍어 놓은 발자국, 소라가 온몸으로 기어간 길 등 생명체들이 뻘에 그려 놓은 삶의 흔적들이 아름다운 시처럼 느껴져 이 동시집을 쓰게 되었다. 바다의 생명력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갯벌을 사랑하는 함민복 시인은 이 동시집을 통해 아이들도 바다 생물에 더 관심을 갖고,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 예스 24 출판사 리뷰 중 –

 

 

함민복 시인이 바다를 바라보며 써 놓은 이 글속에는  많은 바다속 친구들이 저마다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등장한답니다.

집게, 소라, 해파리, 불가사리, 따개비, 볼락…

바닷속 친구들 중에는 아이가 본 것들도 있고 못 본 친구들도 있지요. 

알고 있는 친구들은 반가움으로 또다른 친구들은 새로움으로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이 참 즐거워보이네요.

아이는 동시를 읽으면서 글과 그림을 통해 많은 바다속 새로운 친구들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되었어요.

 

동시를 읽으며 때로는 말 장난같은 싯구에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때로는 글 속에서 친구들의 생김새를 떠올리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바다속 친구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함축적인 의미로 풀어놓고 있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하고 여러가지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동시를 읽으면서 그 속에있는 재미있는 말 표현을 통해 표현력도 배우게되고 동시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도 배우게 된답니다.

동시 보다는 동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이 동시집은 동화와 같은 재미를 줄 수 있는 책 인것 같아요.

자꾸 읽을수록 다른 의미들이 떠오르는 재미있는 동시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