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는 그냥 뭐 그저 그런 얘기일 거라고 만 생각했다.
하지만 나처럼 키가 작은 소울이와 뚱뚱한 은비, 얼굴은 모델감이지만 다소 멍청한 혜지,
시나리오 작가가 꿈인 지형이 이렇게 넷이 닌자걸스가 되어 펼치는
이야기가 꼭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너무 생동감 있어서 재밌었다.
읽으면서 계속 입에서 미소가 가시질 않을 정도 였다.
특히 밤에 몰래 읽을 때는 숨죽여 읽느라 힘들었다.ㅎ ㅎ
주인공인 은비는 꿈이 배우인데 뚱뚱한데다 얼굴도 못생겨서 하기가 불가능 처럼 보인다.
게다가 수학을 잘해서 엄마는 의대 가라고 하신다.
하지만 은비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오빠도 자신이 원치않은 의대를 가서 결국 못 버티고 나오니까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다들 꿈이 있는데 부모님은 다른 꿈을 주시고
그 꿈에 맞춰 살아 가라고 하신다.
그래도 이 닌자걸스가 힘을 합쳐 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얻게 된다.
해피앤딩이지만 뒷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아서 아쉽다.
제 2편 닌자걸스 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렇게 뒷마무리를 매듭을 안 지어도 독자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지을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