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아들고.. 내 입에서는 한마디 경탄사가 나올뿐이었다.. “아~!”
첫째는 어려운 철학을 이렇게 쉽게도 표현함에 놀랐고,
둘째는 어려운 철학이 재밌고, 흥미롭구나 하는점에 새삼 놀랐고,
세째는 쉬운 이야기 속에 너무나도 깊이있는 철학이 담겨 있어서 놀랐답니다..
플라톤, 데카르트, 그리고 칸트 마르크스,사르트르까지 나의 학교시절 윤리 시간을 괴롭게 했던 인물들의 머리아팠던 철학이론들이 이렇게도 즐겁고 , 쉽고 유쾌하게 하지만 생각과 깊이 있게 쓰여질수 있다는.. 이런책을 우리아이가 만날수 있었다는게 고마울 뿐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가 책속 행간의 그 수많은 의미의깊이를 이해하고 많은 생각을 해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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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리뷰(10세)
플라톤 할아버지가 ‘이데아’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머리속에만 있는 실체… 진실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만약에 오랜 세월이 흘러서 사람들 사이에서 변하거나 잊혀지는 건 아닐까?
다른 새로운 실체가 머리속에 생겨난다면?
그렇다면 ‘이데아’는 없어지지는 않지만 의미가 변하거나 새롭게 생겨날수도 있다는걸까?
ㅋㅋㅋ
데카르트 할아버지 말처럼… 내가 이렇게 자꾸 의심을 하는걸보니.. ” 나는 의심한다.고로 나는 생각하고, 그리고 나는 존재한다..”
생각하면 할수록 온 세상은 의심투성이고 내 머리속 ‘이데아’가 무언지 점점 궁금해진다.. 그리고 막 재밌어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