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Philosophy Book (나의 첫번째 철학책)

시리즈 즐거운 지식 12 | 글, 그림 우에무라 미츠오 | 옮김 고선윤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6월 19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1건

 

 

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이란 그림책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 속 특징이 잘 살려 그려진 역대 저명한 철학자들이 등장하여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기본 철학 개념들은 놀라울 정도로 알기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또한 보통 ‘딱딱하다’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철학’이란 과목을 고정 관념 속에서 건져 내어 주었습니다. 짧지만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시’처럼. 이번 미션의 두번째 도서는 작지만 강한 책이었습니다. 중학교 도덕시간에 자주 나올 법한 철학자들을 핵심적으로 꼽아 보기 좋게 정리 되어있었으며 미처 전에 알지 못했었던, 그 누구가 친절히 알려주지 않았던 전혀 낯선 개념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 제가 생활하면서 중요한 상식 중 하나가 되겠지요. 특히 맨 처음에 나온 ‘플라톤’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이 깊었는데요, 평소에 ‘아틀란티스’라는 미스터리에 관심이 많은 저는 당연히 대화편의 플라톤 할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미리 앞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었는 탓인지 가장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데아’라는 개념은 변하지 않는 절대적 진리라고 정의해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국어 수행평가로 썼었던 소설의 제목으로 정말 딱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떠한 제목이 어울릴까 상당히 고민했었는데 전의 것도 맘에 들지 않았고. 비룡소에서 보내주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이 제 첫 작품(?)을 완성 시켜주었습니다. 특히 철학이라는 것은 일상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연적 개념들이 많지만 학교에서도 잘 가르쳐 주지 않은 것들이라 또래 친구들의 비해 좀더 발표를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에 지적이고 풍부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학교에 가지고 갔었을 때에도 많은 친구들이 관심을 보여주었고요.

특히 제가 이 책을 가지고 있어서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요. 무겁지 않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편하고요. 그래서 짬짬히 짧은 시간에 보다 많은 중요한 것을 제 머릿속에 넣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어린애로 돌아간 것 같이 커다랗고 귀여운 그림들이 왜 이리도 좋은지요. 시간에 비해 좀 더 효과적으로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는 점이 절 매료시킵니다.

 

P.S 갑자기 ABC송이 나와서 당황하셨죠?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책이잖아요. 하지만 그런 팝송은 없어서 우리 귀에 아주 친숙한 곡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