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무엇인가 뜻을 찾아보니 인생 세계 등등에 관한 연구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모른채 知(지)를 사랑한다 라는 뜻을 안고있다고한다. 단어 자체의 의미가 이리 애매모호한데 그 본질은 말해 무엇하랴.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겐 이 난해하고 어려운 학문인 철학이 필수가 되어버렸다. 철학을 대표하는 여러책들이 대입 논술 필독서 상위를 차지하고있는것을 보면 알수있듯….
우리 학창시절만해도 모르면 모르는체 넘어갈수 있는 분야였지만 요즘 아이들에겐 결코 간과할수 없는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철학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이 우리 세댸에 비해 월등 똑똑해졌다는 말이 되는걸까?. 20 -30년의 시간동안 제 아무리 똑똑해졌다한들 여전히 부대끼는 학문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 변화이외 또하나의 변화가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과 같이 그 시기 아이들의 적절한 눈높이에 맞추어진 좋은책들이 있다는것이었다. 철학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것만으로도 뭐가 뭘지 모를 난해함과 고리타분한 사상이 떠오르는데 이 책을 만난 아이들이라면 적어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것같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 아저씨의 진리와 같이 그 문장속에 담겨진 의미를 어느정도 유추해볼수 있는 철학이 있는 반면 플라톤의 이데아, 마르크스의 노동의 소외라든가 사라트르의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이론은 그 단어만으론 하나의 문장만으론 도대체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있는지 가늠하는것조차 쉽지가않다.
그러한 철학을 아이들의 실생활에서 찾아주고 있었다. 삼각형의 이론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인 이데아를 설명하고 만원버스에 자리양보하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하고싶은 일을 참아내고 스스로에게 명령하는 마음의 소리를 실천하는 자유를 보여준다. 또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노동을 통해 그 노동의 댓가를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속에서 노동으로부터 소외된 자신의 본질을 찾음으로해서 노동의 가치를 깨닫게된다.
시가 연상되는 갈결한 문장과 만화가 떠오르는 위트가득한 문장들 이만하면 참으로 쉬운 철학책이 아닌가?. 그러면서도 본질은 확실하게 짚어준다. 이젠 더이상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게 만들어주고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