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남편이 너무 바빠서..남편 혼자 출장다니고…..
저는 애들 데리고, 에버랜드와 수영장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래도 우리딸….
바다에 가고 싶다고, 졸라데네요.
뉴스에서 식인상어얘기까지 나와서 달래보려하지만…ㅜㅜ
그러다 품파에서 비룡소 파도야 놀자를 받았습니다.
‘나의 아기, 산에게’로 시작하네요.
우리딸 책을 보며 좋아라 하네요..
유달리 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책속의 파도가 금방이라도 밖으로 나올듯한 모습에 저는 시원함도 느꼈습니다.
엄마가 뒤에서 신발 2켤레를 들고, 오래기다리듯 양산을 쓰고 있는 모습은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신나게 모래와 기러기와 파도와 노네요..
우리 딸 한참을 보다가 ‘엄마, 난 여기가 젤 좋아’하네요.
사진을 몇번을 찍었는데..잘 안나와 속상하네요.
검전,하양,회색,파랑만으로도 이렇게 아름답고, 고운 심상이 느껴지는 책을 만들어
아름답게하네요…
울딸이 좋아하는 장면, 산이가 혀를 쭉 내밀며 파도에게 장난을 한다네요..우리딸이요…
저는 갈매기와 아이와 파도가 하나되어 노는 모습이 제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