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요해. 다 맞는 말이야. 이건 꼭 알아야해. 어머나~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거나. 이거였어.
밑줄 쫙~ 밑줄 쫙~.
이일을 어쩌지? 몽땅 다 그어버렸네~
그 동안 난 도서관의 강사로 독서지도사로 바쁘게 살아왔다.
늘 정보에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
그 노력들 중에 하나가 책읽기였다.
나름 이젠 좋은 도서 고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내 판단으로 책을 골라 아이에게 던져 주었다.
아이으 생각을 무시한채…..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생각변화의 신선한 깨우침을 주었다.
내가 알고 있는 부분들은 일목요연하게 정리 잘 해서 한권의 메모 노트를 보는 듯 했고, 중간 중간 튀어져 나오는 낯설음은 ‘아~’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또한 임사라 작가의 광범위한 독서량을 확인했으며, 작가는 ‘다독도 했지만 정독도 했구나~’를 느꼈다.
임사라 작가의 셜록홈스와 글쓰기 탐정단을 만났을 때 난 임사라 작가가 참 부러웠다.
글을 잘쓰기도 했지만 ‘어쩜 이런 생각들을 했을까? ‘ 나의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읽어 낸듯 했다.
맛깔스런 글들.
책을 읽으며 작가를 부러워 했던 내 마음에 얼굴이 붉어지고 미안해 졌다.
좀더 책읽기에 노력을 해야 겠다.
또한 지금은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자주 다니고 있긴 하지만 서점에 가서 아이들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게 하고 구매하게끔 해야겠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좀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았다.
각 장마다 책소개가 있는데.. 처음엔 신선하게 읽어졌는데 나중엔 마치 책광고라도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 부분은 좀 지루하단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것은 아직 내가 독서량이 부족해서 생긴듯~
더 많은 독서를 해야겠다. 내가 독서를 하고 싶을때 이 부분들은 내 독서의 길안내자가 될 듯 싶다.
이런 좋은 책을 쓴 작가와 좋은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게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