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병원을 두려워한다.
어디를 다쳐도 연고 바르는 것도 반창고 바르는 것도 싫어한다. 게다가 주사나 약은 끔찍할 정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병원한번 가려고 하면 엄마의 진을 다 빼놓는다.
병원은 막연히 두렵고 무섭고 아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떄문이다. 이럴때 엄마가 소리 지르거나 화내면 아이들은 병원에 대한 더 안 좋은 생각을 갖게 된다.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이 책을 읽어주면서 풀어주면 어떨까?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깜깜한 대기설에서 한 명 한 명 차례대로 밝은 방으로 들어간다. 남겨진 동물들은 초조하다. 불안하고 아프다.
그러나 그 방에 들어갔다 나온 친구들의 불안하던 표정들은 나오면서 행복한 표정으로 바뀐다.
무슨 일이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되고 끝까지 책에 집중하게 된다.
드디어 내 차례. 두려움으로 방 문을 열고 들어간다.
밝은 방에는 의사선생님이 계시고 아픈 곳을 치료해주신다.
병원은 두려운 곳이 아니라 병을 낫게 하는 좋은 곳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한다.
병원에 가기 전에 아이들과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이다.
병원, 주사, 의사, 간호사에 대한 두려움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재미있고 좋은 책이다.
구성이 추리 소설처럼 되어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