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아이도 나와 같은 사람이란 걸 깜박할 때가 있어요.
내 아이가 화를 낼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하는 거죠.
아이가 울거나 못되게 굴면 떼쓴다고만 생각하지만…
사실…화가 난 것일 수도 있는 거죠.
이 책은 내 아이도 화를 낼 수 있다는 평범한 사실, 하지만 엄마로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책이예요.
동시에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죠.
화가 난 상태를 성난 고릴라나 호랑이가 찾아 온 것에 비유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이면서도 이 상황을 현명하게 넘길 수 있게끔 유도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내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던 초보엄마인 나한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려 주네요.
<왜 화가 났는지 엄마 아빠가 알아주면 화가 금방 풀려요.>
책 속의 이 구절을 읽고…아이가 떼를 쓰거나 울거나 하면 혼부터 내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먼저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었더니 정말 화를 금방 풀더라구요. ㅋㅋ
돌토 감성학교 시리즈는 아이의 감성을 헤아려 주는 시리즈이지만,
동시에 나같은 초보엄마에게 아이의 마음을 알려주는 책 이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