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다.
사막에서 만난 의자를 가지고 두 친구가 신나게 논다.
그늘막으로도 쓰고, 썰매도 되고, 계산대, 비행기, 배, 사다리, 서커스놀이도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논다.
그런데 단봉낙타 한마리가 나타나 굳건하게 이건 의자라고 가르친다.
그러자 주인공 둘은 그 낙타를 보며 “상상력이라고는 통 없는 것 같아”하며 실망하고 떠나간다.
낙타는 마치 학교에서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같은 분위기다. 굳건한 자세로 오래오래 그곳에 머문다.
선생님이나 부모가 아이들의 상상력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그냥 놔두고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칭찬하며 되는데 어른들은 그렇게 못한다.
어지르지 못하게 하고 조용히 얌전히 놀 것을 강요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점점 줄어들고 더이상 창의적인 무언가를 포기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의자를 가지고 놀아보자. 10가지도 넘는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아래집 아저씨가 쳐들어와도 엄마가 담대하게 대응하며 아이들과 열심히 놀아주어야겠다.
우리 아이들은 마트 카트 놀이를 가장 좋아한다. 밀고 끌고 타고 눕고 하는 일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