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6년~2008년 2년 여 간 중앙일보에 연재한 어린이 독서 지도 칼럼 ‘임사라의 KISS A BOOK’의

내용들을 묶어 책으로 내 놓았다고 합니다.

 

[Kiss a book???]

저자가 독서 지도 자원봉사를 할때 만난 아이들이 책에 흥미는 없고 지금 하고 싶은것은

kiss라는 당돌한 얘기에 저자의 대답이었답니다.

“K는 지식(knowledge), I는 지성(Intelligence), 첫S는 전문(Specialty), 마지막 S는 탁월성(Superiority)을

너희에게 줄거야”

이렇게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해 준것이 Kiss a book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내가 느끼는 특장점]

1) 제목의 “책의 바다”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감칠맛 나는 다양한 비유를 통하여 글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prolog는 “책의 바다에 그물을 내리며”라는 제목으로 부모에게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볼 수 있답니다.

 

2) 칼럼의 내용을 실어 놓아 각 에피소드는 짧지만 강하게 구성되어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3) 아주 신선한 권장목록과 추천 대상이 있어 꼭 한번 그 책을 접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상상력의 카타르시스”라는 부분에서

*대상독자 : 선량하고 맹랑한 거짓말 지어내기에 재미를 붙인 8세 이상의 어린이와 야단을 쳐야 할지 노벨상 감이라고 박수를 쳐야 할지 혼란스러운 엄마들 이런 대상독자에게 권하는 책은 ” 고양이 뱅스가 사라진 날”,”최고의 이야기꾼 구니버드”   요책들을 권하는 이유는 상상과 거짓말의 미덕인 즐거움을 카타르시스를 얻을 수 있다. 책을 통해 특정한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 엄마들이여, 부디 모든 일을 사실과 거짓의 경직된 잣대로 판단하는 감수성 조로증에서 벗어나 느긋해지라! 모두가 책에서 똑같은 진리를 깨우쳐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문학 작품이 아니라 신이 선사한 멋진 뇌세포를 사장시키는 월권 행위이다.

 

라고 조언해주고 있답니다.

 

4) 그리고 “독서 지도를 시작하는 엄마에게“라는 칼럼이 책 중간중간 자리해서

6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네요~이 부분도 엄마가

연령별 추천 도서…어디서 상받았다 하는 도서들을 아이에게 억지로 읽혔던 엄마라면

다시 한번 아이의 독서 지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줄 수 있을듯 했답니다.

 

독서 지도를 시작하는 엄마에게~ 1.4세~7세 아이는 책과 친밀감을 쌓는게 중요해요. 2.초등학교 입학전에 올바른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3.아이의 읽기 수준을 고려해 맞춤별 독서 지도를 해주세요. 4.독서토론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5.깊이있고 폭넓은 독서로 글쓰기 실력을 키워주세요. 6.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게임하듯 책 읽기를 시작해보세요.

 

 

5) 책 마지막에는 “칼럼 속 도서 연령별 분류“로 책속에서 간단한 내용과 추천 이유를 접해보았던

책들을 연령별로 분류해서 정리해 놓았답니다.

요 책을 읽고나니 아이를 떠나 이 책들의 내용이 궁금하고

임사라씨가 알려준대로 책의 내용을 음미해보고 싶은 생각에 모조리 다 사서

일단 제가 먼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 index는 참 유용하다 싶네요^^

 

[맺으며]

요즘 창의성이 참으로 중요한 덕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대이다.

그런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상상”도 존중해줘야 할듯 싶다.

 

하지만..요즘 책읽기는 대학 입시 등의 영향으로

“논술(?)형 글쓰기”에만 치우쳐져 많은 권장도서를 읽어야 하고,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그 속에서 다들 비슷한 알맹이를 뽑아 같은 종류의 보석으로 다듬는…

오히려 틀에 박힌 글쓰기를 하는 듯 싶기도 하고~

대부분의 엄마들은 책에서 지식만을 얻기를 바라는듯 싶기도 하다.

(그냥 나도 막연히..아이가 책을 많이 읽어야 나중에 학교가서 공부를 잘한다더라~

라는 식의 사고를 하고 있던 차였다.)

 

이 책을 읽고나서..먼저 나부터라도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고~

아이에게 그 느낌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하나하나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짧은 칼럼인데

재치있는 비유가 많아서 정말..책장이 술술~넘어가졌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되는 책들의 줄거리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소개해주어…엄마인 내가 먼저 요 책들을 찾아

음미하며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나도 아이도 책 읽는 즐거움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