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자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7년 6월 15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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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에 이강백의 <들판에서>라는 희곡작품이 나온다. 

그 작품을 가르치면서 늘 전쟁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소한 경쟁의식, 권위의식이 커다란 전쟁으로 커간다. 그리고 형제간의 작은 다툼이 돌이킬 수 없는 반목이 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남북문제나 평화통일에 대해 글짓기를 할 떄도 보면 학생들은 정말 그런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다.  

그래서 다른 학교 학생들이 만든 동영상 자료나 다른 동화작품으로 주위를 환기 시킨다.  크게 생각하지 말고 내 옆의 작은 다툼으로 이야기를 하면 이해가 쉽다.

이 작품은 나라의 문제를 여섯사람의 작은 문제로 이야기해서 이해가 쉽다.

<왜?>라는 그림책도 정말 감동적이었다. 개구리와 쥐의 아주 사소한 싸움이 들판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지 사실적으로 나타난다. 또 하나의 작품을 찾았다. 

<여섯 사람>이라는 이 작품도 전쟁에 대해서 명예나, 권위의식떄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그림은 연필로 그린듯 정말 단순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잘 표현되어 있고, 여섯 사람과 군인, 다른 사람들의 표정까지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다. 

농기구가 무기가 되기도 하고 실제로 총칼이 나오기도 한다. 조금 심심하고 자기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군인을 불러들이는데 군인들이 할 일이 없자 다른 마을을 침범하게 되고 그것이 너무 쉽게 되자 점점 더 욕심을 낸다. 그리고 적을 만들고 싸우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6월에 호국보훈 글짓기나 그림을 그릴떄도 참고하면 좋은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남북통일에 대한 글을 쓰게 하기보다 예시 작품을 제시해주면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때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