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거짓말을 합니다.
의도적으로 하기도 하지만, 그냥 하기도 하지요.
옳고 그름의 어떤 도덕적인 기준이 생기기 이전에…
아이들은 그냥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윤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언제나 우리 어른들입니다.
이 책을 접하지 않았다면…윤리의식이 무척 강한 저는
우리 아이의 <거짓말>을 내 아이의 무시무시한 장래를 상상하며 아주 무섭게 혼냈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의도적인 <거짓말>은 가볍게 넘어가야 하는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모든 행동이나 말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 책은 엄마인 저에게 그 이면의 이유들을 먼저 생각해 보게 해주었네요.
혹 내가 거짓말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는 건 아닌지…
아이가 빤히 물을 엎지른 걸 알고 누가 엎질렀냐고 다그치면…아이는 혼날까봐 당연히 거짓말을 하겠지요.
엄마인 내가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하고, 또 어떻게 배려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아이들을 위한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지요.
돌토 감성학교 시리즈 15권은 생활동화 중에서는 가장 베스트라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바른 행동을 이끌어 주고, 감성을 만져주고, 또 어른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해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