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1개월 쭌군
아직은 전래동화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제목이 너무 재미있는 구렁덩덩 새신랑을 읽어줘봤어요..
표지부터 너무 귀여운 구렁덩덩 새신랑
한번만나볼께요~~
한국화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삽화가 돋보이죠?
사실 울 아가는 수묵화느낌의 삽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구렁이의 느낌이나 표정이 귀여워서인지
거부감 없이 책을 잘 보더라구요.
할머님이 들려주시는듯한 이야기
옛날 옛날 한 옛날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할미는 매일 매일
돌미륵님께 아이를 가지게 해달라 기도를 했지요.
근데 구렁이가 태어난거에요.
대화체가 주로 사용되어 아이에게 구연동화식으로 읽어주었더니
정말 재미있어 하네요.
구렁이는 마음착한 셋째딸과 결혼을 하게 되요..^^
그리고 짜잔 멋진 사람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고 새신랑과 셋째딸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삽화가 한국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이에요.
사실 전래동화는 여러출판사에서 다 출판이 되죠?
같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구전으로 전해진 전래동화의 특징때문인지.
큰 맥락은 비슷하지만 중간의 스토리가 다른경우가 많아요.
출판사별 같은 동화를 비교하며 읽어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다만 비룡소의 구렁덩덩 새신랑은
적당한 글밥에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연극처럼 대화의 형태로 진행되어
조금 어린아이들에게도
더욱 재미있게 전래동화를 접할수 있도록 도와주어
첫 전래 입문책으로 적당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