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드라마를 가능하면 안 볼려고 해요.
아이들은 책으로보다 티비로 받아들이는것이 너무 빠른듯해서요.
그러나 유혹을 이겨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아빠가 가끔 보다보니. 아이들도 주말에 재방송을 보면서 선덕여왕을 알게 되었네요.
유치원에서도 아이들끼리 티비본 이야기를 하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도 하나봐요.
그래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드라마랑은 내용이 좀 다른듯해서 아이가 의아해하네요.
눈으로 보는것을 다 믿는 나이이다보니.
이상하다.
왜 다르지?
하면서 읽었내요.
덕만공주가 왕이되려고 할때 왜 사람들이 반대를 하는지 의문을 가지더군요.
그래서 예전에는 여자가 왕이된적이 없어서 아무도 왕이 될수 있을꺼라고 생각한적이 없었다고 설명을 해줬어요.
그래고 한번도 한적이 없을뿐이지 못하는것은 아니라고. 이렇게 훌륭한 선덕여왕이 계시지 않냐고 설명을 해줬어요.
그래서 두진이도 안해본것일뿐이지 못하는것이 아니니 도전해보라고.
책을 읽다보니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더라구요.
아직 혼자 읽기는 조금 힘들겠지만. 조금씩 혼자 앉아서 읽고 있더라구요.
책의 크기도 작아서 어디든 들고다니기도 좋고. 적당한 삽화와 글의 길이가 아주 맘에 들어요.
사진으로 보는 선덕여왕을 보면서 전에 다른책에서 본적있는 첨성대를 유심히 보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경주에 가서 직접 보여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