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모건스턴의 책은 <엠마>시리즈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실제 손녀를 키우면서 느꼈던 점을 그림책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무척 사실적으로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많아요.
특히 <엠마는 할머니가 좋아요!> 책은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사랑은 겨루기나 경쟁이 아니라는 것,
사랑은 물질적인 것으로 살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
엠마는 할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사랑에 소중한 의미들을
하나씩 하나씩 깨우쳐 가게 되지요.
우리 아이들도 관계 속에서 이런 소중한 가치들을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며 차츰 성장해 가는 것이겠지요.
<엠마의 비밀일기>도 그렇고…엠마 시리즈는 여성적인 취향이 강해서…
딸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