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을 읽고나서
나는 원래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읽기전까지도 클래식이나 음악과목은 좋아했다.
그래서 나는 클래식을 딱딱하게 여기고,손조차 대보려 하지않는 학급 친구들에게
“클래식이 얼마나 재밌는데”라고 친구들에게 말하면 친구들은 “넌 좋아하지만 난 싫어해”라는 대답만 돌아올뿐이었다.
이 책은 그런 친구들에게 정말 추천해줄만한 책이다.
물론 클래식을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경험을 해줄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아마 클래식에 관심이 없을 사람이라도 다 알 만한
바흐,모차르트,슈만,베토벤,브람스,스트라빈스키 총 6명의 작곡가에 대해서 풀어쓴 책이다.
난 바이올린을 하기때문에 바흐나 모차르트의 작품은 많이 연주해봤고,지금 끊었지만 피아노를 할때는 베토벤이나 브람스,슈
만 작품도 몇개 눈에 띄는게 있었다.스트라빈스키는 바이올린,피아노 어디에서도 잘 찾아보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클래식 서적 답지않게 많이 웃었다.
스티븐 이설리스가 상을 여러번 탄 첼리스트라는 건 알고있었는데,확실히 음악가들은 문학적 표현능력도 풍부한모양이다.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클래식을 독자와 대화하듯이 말랑말랑하게 풀어썼다.
정말로 음악을 별로 친근하게 느끼지않는 친구들에게 선물해주면 정말 좋을 책이다.
아마 이 책을 읽고도 클래식이 딱딱하다고 느낀다면,더이상의 기회는 없을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6명의 작곡가들의 곡 스타일을 다시한번 되새겨 본것같기도하고..(모차르트는 되게 화려하고 멋
진곡이 수두룩이지만 그만큼 연주자는 힘들다)
확실히 17,18세기 부터 귀족들만을 위한 음악이었던 클래식이
21세기에 살고있는 우리한테까지 아직 그런 영향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난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했고,다른 사람들에게 클래식은 우리 가까이 있고,
전혀 어렵지않고 친구같은 존재라고 새삼스레 되새기게 되었다.
작가는 어쩌면 이런생각으로 이 책을 펴낸게 아닐까?
(별점이 다섯개까지 밖에 없는게 너무나 아쉽다!!)